한국 유튜브·광고·신문 점령한 일본 포르노배우

광고 속 한 남성이 “형 알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화려한 색감을 배경으로 열심히 춤을 춘다.

이 광고는 한 모바일 게임 광고로 포털사이트 메인, TV, 영화관,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광고는 “형 알지?” 뿐만 아니라 “사스가”(さすが·역시) “절정을 경험했다” 등의 문구와, 남성이 야릇한 표정을 짓는 이미지를 내세웠다. 광고 속 이 남성은 일본 포르노 AV(Adult Video·성인 영상물) 배우, 시미켄(본명 시미즈 켄·40)이다.

시미켄이 한국 주류문화를 파고 들었다. 광고는 시미켄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곳 중 극히 일부다.

유튜브 콘텐츠 자체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구독자 역시 한국인이 대부분이다. 시미켄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도 한국에 사는 일본인 지인에게 한국인 중에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들었고 그것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미켄은 본인 유튜브 채널을 시미켄 TV라고 부르며, 한국어로 소중한 성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우리 모두가 건강한 성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건전한 정보만을 공유하는 밝고 재미있는 채널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지난 15일에는 작아서 고민인분들, 지금 바로 해결해드리겠습니다라는 특강 영상을 게재했다. 시미켄과 ‘특집 게스트’ 동료 AV 배우 요시무라는 성기의 크기가 작아 고민인 남성분들이 정말 많았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며 자세를 바꾸거나 각도를 달리하는 등 테크닉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런데 이런 조언들은 굳이 여기서 듣지않아도 요즘은 더 신랄하고 더 자세히 알려주는 곳들도 많다.

이런 영상들은 오히려 잘못된 성의식을 갖게 해줄 위험성이 더 크다.

한국 언론 등에서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이란 것에 착안해 관심을 주며,16일 오후 기준 시미켄 관련 기사를 포털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59건의 기사가 노출된다.

최근 한 유력 일간지에서는 주말판 신문 한 면에 시미켄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9500여편’에 달하는 성인물에 출연한 AV배우가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성교육 강의도 한 적이 있다는 게 요지였다.

이처럼 일본 AV배우의 한국 주류문화 유입세가 매섭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일본 AV 배우의 한국 광고 금지 청원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최근 한 게임회사가 일본 AV 배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면서 일본 등과 같이 포르노 제작이 합법화된 국가에서도 야동 배우를 TV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광고 심의가 이렇게 허술한 곳이였냐고 항변했다.포르노는 합법이든 아니든 음지에 언제나 파고든다.

그는 어른들은 광고를 보고 불쾌하며, 일본 AV배우가 광고하는 걸 보면 유아동의 성가치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광고를 금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이들이 주류 문화가 되는 걸 막아야한다 한국의 수치다등의 공감을 받아 공유되며, 16일 오후 기준 96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과, 시미켄의 활동을 반대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AV가 양지화되는 건 옳지 않다, 일본 AV 산업은 야쿠자와 연관돼있다는 의혹이 많고, 여성 AV 배우는 연예인 데뷔를 해준다는 식의 사기에 속아 잘못 발을 들인 뒤 강제로 찍는 것이므로 소비해주면 안된다, AV는 대부분 여성을 강제로 겁탈하는 내용이므로 청소년들의 성의식에 악영향을 준다 등이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과는 달리, 시미켄이 꽤나 성공적으로 한국 주류문화에 안착하자 다른 AV 배우들도 한국 문화 시장에 더 많이 더 넓고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유튜브뿐만이 아니다.

언론이나 매체에 의해 노출되고,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하며 아이돌그룹내에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이 너무 가깝게 우리와

접해있고, 티브를 틀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본 유튜버들이 문화를 선도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돌그룹이러다가 일본 포르노배우가 광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며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그에 반해 우리의 일본내 진출이나 중국내 진출은 어떤가를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우리 인구의 몇배나 되는 그들이 우리 문화를 얼마나 받아들이는가??얼마나 활동하는가?

한국유튜버가 출연하는 일본방송사나 중국방송사가 있나??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부터 잠식당하기 시작하다가 의식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문화가 바뀌게된다.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