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연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봉이 최소 100억원이라고 추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봉은 ‘0원’

사업보고서에 이재용 부회장 연봉이 공개되지 않는 이유

고액 연봉자 명단에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라고 모두들 예상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봉은 사업보고서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왜냐하면 2018년 연봉이0원이였기 때문입니다.

이재용부회장은 최순실 사건으로 구속된 직후인2017년3월부터 급여를 1원도 받지않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뿐만 아니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허창수GS그룸 회장도 회사의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 해 연봉을 받지않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주식부자CEO들의 연봉은 1달러

 

미국의 유명한 기업가들 중에는 자신의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주식부자가 되면 연봉을 상징적인 1달러만 받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97년부터 세상을 떠나던 2011년까지 단 1달러의 연봉만을 받았고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도 1달러의 연봉만을 받고 있습니다.

외신은 최근 페이스북의 마크 저크버그가 지난 2012년까지 50만3천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단 1달러의 연봉만을 받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의 설립자이자 뉴욕 시장이었던 마이클 불룸버그는 12년 동안 뉴욕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개인 돈 7천억 원을 쓴 반면 연봉은 단 1달러씩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9.11사태로 폐허가 된 뉴욕시를 세계최고의 도시로 재현한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투자의 천재’ 워런 버핏도 세계 10위권에 드는 부자로 등장했지만 아직도 중산층에 걸맞는 아주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연봉은 10만 달러만 받고 있어 전 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해 스위스에서는 국민들이 야당이 낸 글로벌기업 CEO 들의 연봉상한선 설정안을 부결시킨 적이 있습니다.지난해 11월 스위스는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주도해 대기업 CEO의 연봉을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의 12배를 넘지 않도록 하자는 국민제안을 국민투표에 붙였지만 65.3%가 반대하고 34.7%만이 찬성해 부결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로서는 잘 이해가 안 되는 결과입니다.

스위스 국민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세금을 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임의로 CEO의 연봉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지난 31일 우리나라에도 처음으로 대기업 고액연봉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세부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 자료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5억 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들의 연봉을 공개한다는 규정에 따른 이번 연봉공개에서는 모두 51개 그룹의 등기임원 292명이 포함됐는데 최태원 SK그룹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3명이 10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10억 원 이상의 연봉 소득자도 152명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 그룹의 오너들이 아닌 전문경영인 들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67억7천만 원)과 신종균 사장(62억1천만 원),윤부근 사장(50억9천만 원) 등이 오너들에 버금가는 고액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에도 전문경영인 시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첫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는 나름대로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종전까지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은 합계만 발표했던 탓에 전문경영인이 너무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고 반대로 임원급여의 대부분을 오너들이 가져갈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개로 개인별 연봉이 세부적으로 공개돼 더 이상의 오해는 없게 됐고,오너라고 해서 터무니없이 많은 연봉을 받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또 이번 연봉 공개는 국내 전문경영인들의 연봉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어 젊은 직장인들에게 열심히 하면 수십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었습니다.아울러 연봉 공개를 기피하는 오너들의 등기임원 퇴진으로 전문경영인 시대를 앞당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처음 시도된 만큼 고칠 점도 많았습니다.

우선 연봉 공개 대상이 등기임원으로만 되어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국내 유명 재벌그룹 오너일가에는 등기임원이 아닌 탓에 연봉 공개에서 제외된 인사가 많이 있고,내년에는 이미 등기이사를 사퇴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연봉공개 대상에서 빠지게 돼 실효성 여부가 벌써부터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개 연봉의 적정성 여부도 논란거리입니다.

대기업의 노조나 시민단체 들은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일정한 규정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기업 측에서는 등기임원들의 고액연봉을 볼모로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연봉이 공개되자 일반 직원과 임원간의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임원들의 연봉은 글로벌 기업에 비하면 아직도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일반직원들과의 차이도 글로벌 기업보다는 훨씬 적습니다.그럼에도 일반인들이 위화감을 느끼는 것은 그 들의 급여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 들의 연봉에 비해 기여도가 낮다는 생각에서일 것이다.이러한 우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규정에 대한 다소의 손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연봉공개 대상은 미국이나 독일,일본 등 선진국의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등기와 미등기 여부를 가리지 않고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책임자(CFO) 그리고 임원들 중 급여를 많이 받는 상위 3명 등 총 5명의 연봉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일본은 1억 엔(약 10억 원)이상의 연봉을 받는 임원은 누구나 액수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독일은 이사회 멤버면 모두 연봉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연봉액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나름대로 필요한 규정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기본급은 임의로 정한다 하더라도 성과급이나 상여금은 정해진 룰에 의해 지급돼야합니다.해당기업의 수익성이나 기여도 등을 정해 차등지급 돼야 그 취지에 맞고 외부인들이 수긍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CEO의 1달러 급여는 전통이나 상징성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무급직원 채용은 법으로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작은 단위의 1달러를 받는것입니다.

미국의 CEO나 우리나라의 CEO의 사례처럼 회사의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급여를 반납하는 것은 아닙니다.주식차익과 배당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때문에 연봉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2008년 이후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는 것은 그 이유야 어떻든 다른 그룹의 오너들이 배울만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CEO들처럼 회사 운영으로 합당한 이득을 얻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연봉을 포기하고 사회에 환원하고,봉사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기업 임원연봉은 당당히 받고 받은 만큼 기여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