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감귤 색깔보고 고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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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 때문에 평소 자주 사서 먹지는 못했던 과일을 단돈 천원으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국민 과일, 감귤 철인데요. 많게는
앉은 자리에서
10개 이상도 금방 해치워버려, 손이 노랗게
물들기도 하는 이 맛좋은 감귤
!! 하지만 이 감귤 색의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감귤의 크기를 골라내는 선과장, 기계를 통과하는 감귤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게 만들어주는 기계에는 호스가 연결되어 광택제를 감귤에 분사하고
있었습니다
. 여러 화학물이 섞인 광택제가 일정치 않은 양으로 감귤에 입혀지고 있습니다. 성분표시를 보니 식품에 쓰이는 광택제와 피막제 성분입니다. 주로
수입 과일에 쓰이는 광택제는 과일이 윤이 나게 할 뿐만이 아니라 수분을 차단해 유통기간을 길게 해줍니다
. 그렇다면
제주도의 선과장에서 사용하는 광택제는 맛을 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


  

하지만 수입 과일과 달리 감귤은 빨리 썩고 맛이 없어 제주도 사람들은 광택제를 칠한 전 잘 안 먹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광택제를 바르기 전 온수로 씻어내고 건조 후, 광택제를
바르고 난 후 다시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기 때문이었습니다
. 하지만 우리가 흔히 사서 먹는 반짝거리는
귤은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 광택제의 주성분 중 몰포린 지방산염과 초산비닐수지의 경우 동물실험에서
간과 신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


  


많은 사람은 반짝거리고 말랑말랑한 귤이 맛있는 귤로 오해하고 있고, 이러한
귤을 더 비싸게 주고 먹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친 귤은 속이 익어 쉽게 상하고 껍질째 먹는다거나
껍질을 다른 용도로 이용한다면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비품인 1번과가 2번과로
둔갑되는 과정

  


선과가 끝난 귤은 각각 크기로 나누어져서 상자에 담기게 됩니다. 귤은
가장 작은
0번부터 제일 큰 10번까지 크기별로 나누어지고 0, 1, 9과 이후의 귤은 상품으로 유통되지 못하는 비상품 귤입니다
. 그런데 비상품 귤인 1과를 상자에 담는 과정이 목격됩니다. 비상품인 1번과로 2번과
상자의 무게를 불리고 있었던 겁니다
.


  

그렇다면 비상품인 1과는 실제로 어느 정도 섞여 있는 것일까요? 청과시장에서 무작위로 2번과 2상자를
사서 세어보기로 했습니다
. 귤은 선과지를 통해 골라지게 되는데요. 1과를
통과하지 못하면
2번과이고 1번과를 통과하게 되면 1번과입니다. 놀랍게도 한 상자는 비상품인 작은 1번과가 3배 가까이나 들어있었습니다. 1번과가 섞여 있는 상황은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약으로 강제 후숙하는 감귤들


감귤 선과가 한참 이뤄지고 있는 선과장, 그런데 농장에서 바로 온
귤치고는 파란 귤이 상당히 많습니다
. 과연 이 귤들이 유통될 수 있을까요?

귤 유통상인 말에 의하면 공장에서 파란 귤을 미리 사서 후숙가스를 이용해 후숙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제주 감귤생산 조례상 어떠한 강제 착색, 강제 후숙을 해서는
안 됩니다
.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는 후숙에 사용하는 가스와 용액들인데요. 유해물질
표시가 선명한 연화촉진제
! 이 용액은 식물의 노화를 촉진하는 식물호르몬의 일종인 에틸렌을 촉진하는 물질(에테폰), 주로 감, 고추 등에 쓰이는 저독성 농약입니다. 여기에 강한 알칼리를 띄는
수산화칼륨을 섞습니다
. 이 용액을 귤에 뿌리면 열이 발생하고 여기에 에틸렌 가스를 더해 감귤을 강제로
후숙시키는 겁니다
.

자연 숙성한 과일의 경우는 소위 말해 껍질에 있던 여러 가지 양분도 숙성되면서 그 다양한 성분이 육질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육질은 얇아지게 됩니다
. 하지만 강제로 숙성시켰을 경우는 아무래도 그 과육이 두껍게 있을
수 있고 신맛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에테폰이라는 물질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나 한국 식약처에서 사용 허가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량으로 섭취했을
경우에 급성 독성의 문제에서는 특별하게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써도 되겠다라는 정도의 수준에 허가라고 하네요.
또한, 이 기준은 껍질은 섭취하지 않는다라는 전제하에서 만들어 낸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껍질을 가지고
차를 우려낸다거나 한약재에 쓴다면
, 껍질에는 다량의 성분이 우려 나오게 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허용기준 범위 이상으로 유해성이 있을 수 있겠다는 과학적인 부분에서 우려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섭취했을 경우에는 그 허용기준이 사실 무의미하다고 합니다
.

 


유기농 감귤농장, 착한 감귤농장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의 보고 귤!! 그런데 껍질째 안심하고
먹을 수는 없을까요
?

먹거리X파일에서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싱싱하고 착한 귤을 찾아봤습니다. 방송에서 나온 착한 감귤농장에서는 유기농 농장에 접어든지 7년이
다 돼가는데요
. 농장을 자유롭고 돌아다니는 거위와 닭들이 해충을 잡아먹고 비료도 해초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

이 착한 감귤농장에 농장의 귤은 윤도 잘 나지 않고 생긴 것도 못생겼습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그리고 껍질째 먹어도 되는 건강한 맛입니다.


  


<먹거리X파일 착한 감귤농장>

생산자 : 송상훈

010-3693-6415

제주시 노형동 1444-9

 

판매원 : 생드르 영농조합법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148번지

064-783-6145

대표 김영호

 


생산자들은 소비자들이 눈으로 귤을 사기 때문에 강제후숙이니 광택이니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예쁜 것만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농수산물 가격도 오른다고 하니 문제가 아닐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눈에만 예쁜 것이 아니라 몸에도 예쁜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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