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PD 코로나19 확진 “출연진 등 검사 예정”→방송가 비상

밥블레스유2’ PD 코로나19 확진 “출연진 등 검사 예정”→방송가 비상

 

CJ ENM 직원 1명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에 확진된 가운데 확진 환자가 올리브 ‘밥블레스유2’ PD로 확인됐다.

앞서 CJ ENM은 28일 오후 동아닷컴에 “금일 당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CJ ENM은 지난달 27일부터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한 전 임직원 대상 재택근무하고 있으며, 부득이 출근하는 직원들은 체온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직원은 ‘밥블레스유2’ PD 중 한 사람으로 확인됐다. 복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밥블레스유2’ PD는 이달 초 미국 뉴욕으로 휴가를 다녀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이후에는 ‘밥블레스유2’ 스태프 등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J ENM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PD(주니어급)와 접촉한 프로그램 제작진과 스태프는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확진 관련 소식과 정보를 모두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진에게 모두 공유했다. 접촉자 등은 모두 오늘내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향방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우선 휴방 공지 여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출연진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 중이다. 출연자 중 한 사람이라도 확진이 나오면 그 후푸풍은 상상 그 이상이다.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모두 여러 채널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만큼 자칫 여파가 방송가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

때문에 CJ ENM은 물론 여러 방송사가 이번 일을 예의주시한다.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와 영화계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그 불씨가 방송가로 옮겨 붙을까 우려한다. 이에 이미 일부 여행 예능프로그램이 기존 촬영분을 끝으로 휴방되거나 종영했다. 또 관객과 함께하는 방송 역시 휴방 또는 ‘무(無) 관객’ 녹화를 진행 중이다.

드라마 제작 현장도 방역에 힘쓰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부터 방호복까지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상태다.

그런데도 여전히 ‘구멍’은 나온다. 해외 일정이 잦은 업계 특성상 어디서 감염자가 등장할지 모른다. 또한, 예측불가능한 곳에서 감염돼 무증상 상태로 있을 수 있어 업계에서는 ‘촬영 현장 안전’에 대해 걱정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어디서 감염자가 튀어나올지 몰라 우리도 고민이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 것만으로 해결될 일이었다면 좋겠다.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된다는 정보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상황에서 누가 감염됐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제작 현장 분위기는 요즘 예민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연예관계자 역시 “촬영 현장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방호복, 손 소독제 등이 보인다. 그렇다고 안전한 것인지 의문이다. 얼굴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 특성상 마스크를 쓸 수 없다. 촬영하는 상황에서는 무방비 상태로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누가 무증상으로 감염됐는지 어찌 알겠나. 그렇다고 촬영을 미룰 수도, 취소할 수도 없다. 계약상 우리는 을이다. 이미 도장을 찍은 이상은 우린 방송사나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고 푸념했다.

● 다음은 CJ ENM 공식입장 전문

28일 CJ ENM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중입니다. CJ ENM은 2월 27일부터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한 전 임직원 대상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득이 출근하는 직원들은 체온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